똥파리

2시 30분경 평일 오후 댓바람부터 아침 겸 점심을 먹는 도중.

위잉 하며 쫑알거리듯이 날아드는 똥파리 하나가 밥상 머리에 마중 나왔다.

나는 똥파리가 밥에 올라갈까 두려워 급히 손사래를 쳤지만 파리는 도저히 갈 생각을 안 하는 모양이다.

아마 방충망을 닫기 전에 들어왔겠지.

그러던 도중 어느새부턴가 밥상머리엔 고요함만이 남아있었다.

나는 황급히 밥을 먹어치운 후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.

살려고 아등바등 하는 똥파리를 보니 나는 게으르단 생각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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